K-픽션 시리즈 1) 버핏과의 저녁 식사 K-Fiction Series 1) Dinner with Buffett

€14.00

ISBN 9791156620440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00쪽

Size/Weight 115 * 188 * 20 mm / 98 g

Author/Editor 박민규

Publisher 아시아

Date of Publication 2014년 09월 05일

Country of Origin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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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BN 9791156620440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00쪽

Size/Weight 115 * 188 * 20 mm / 98 g

Author/Editor 박민규

Publisher 아시아

Date of Publication 2014년 09월 05일

Country of Origin Korea

ISBN 9791156620440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00쪽

Size/Weight 115 * 188 * 20 mm / 98 g

Author/Editor 박민규

Publisher 아시아

Date of Publication 2014년 09월 05일

Country of Origin Korea

책 소개

‘세계로 가는 젊은 한국 문학!’ 세계 문학의 문을 두드리는 젊은 한국 작가들의 신작 [K-픽션] 시리즈 『버핏과의 저녁 식사(Dinner with Buffett)』. .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이자 미국의 5대 갑부인 워런 버핏이 매년 개최하는 오찬 이벤트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버핏과 함께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는 경매에 부쳐지는데, 경매 최고가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기록하며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다. 이번 경매의 낙찰자는 172만 달러를 기부한 한국의 28세 청년 안(Ahn). 한국의 젊은 청년 안(Ahn)과 버핏 사이의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 작가는 불가항력적인 자본의 힘에 휘둘리지 않은 그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를 그리며 태연하면서도 신랄하게 자본주의의 중심을 파고들고 있다.

목차

버핏과의 저녁 식사 007

Dinner with Buffett

해설 073

Commentary

비평의 목소리 089

Critical Acclaim

책 속으로

트레이닝복을 입고 있어요.

트레이닝... 하고 데비의 목소리도 더욱 낮아졌다. 숙소가 근처라고 해서 전 옷을 갈아입고 올 생각인가 했어요. 그런데 아니라는군요. 자긴 이 옷이 편하대요. 또 늘 이 복장으로 생활하기 때문에 이 옷이 자신에겐 정장이래요. 이건 좀 문제가 되지 않나요? 캐리가 물었다. 데비는 잠시 두 눈을 깜박였다.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선 정말이지 약간의 트레이닝이 필요할 것 같았다.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 대해 말해 보자면, 오래전엔 백인들에게만 출입을 허용하던 레스토랑이었다. 흑인과 개는 출입할 수 없는... 그러니까 아주, 오래전의 이야기지만.

He’s just wearing a sweat shirt and sweat pants.

“Sweat...” Debbie’s voice tapered off. “Since he said he was staying nearby, I thought he was planning to go and change. But he said no. He said that he was comfortable in them, that they were his formal attire because he always wore them. Won’t this be a problem?” Carrie asked. Debbie blinked. She felt she might need some more information to clarify her thoughts. Smith & Wollensky was a restaurant that had once had a whites-only policy. They’d once hung a No Dog and No Coloreds sign... But that had been a very long time ago.

-001 『버핏과의 저녁 식사』 46쪽~47쪽

실례지만 어떤 사업을 하고 계십니까? 버핏이 물었다.

가업(家業)을 잇고 있다는 답변이 캐리를 통해 돌아왔다.

가업! 하고 버핏은 힘을 주어 말했다.

동양에서도, 또 서양에서도 그것은 가장 전통적인... 고귀한 일이죠.

캐리 양, 좀 더 구체적인 설명을 들을 수 있을까요?

캐리가 알아서 버핏의 바람을 한국말로 전달했다.

안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역시나 한국말로 캐리에게 답해 주었다.

편의점 알바를 2대째 하고 있죠. 저희 어머니는 패밀리마트, 저는 바이 더 웨이.

“Excuse me, but what kind of business are you in?” asked Buffett.

Carrie translated Ahn’s answer: he was engaged in a family business.

“Family business!” Buffett said forcefully.

“Whether in the East or West, family business is the most traditional... the most noble kind.”

“Carrie, could you ask him about the particulars of his family business?”

Carrie translated Buffett’s wish and Ahn nodded and answered her in Korean as well.

“I’m a second-generation part-time employee at a convenience store. My mother works at Family Mart, and I work at Buy the Way.”

-001 『버핏과의 저녁 식사』 55쪽~56쪽

출판사 서평

‘세계로 가는 젊은 한국 문학!’

세계 문학의 문을 두드리는 젊은 한국 작가들의 신작

《K-픽션》 시리즈 다섯 권 첫 선

첫 번째 작품, 박민규 작가의『버핏과의 저녁 식사』

신선한 개성과 활력이 넘치는 젊은 작가 단편작 시리즈 《K-픽션》

첫 번째 작품, 《001-버핏과의 저녁 식사(Dinner with Buffett)》

최근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한 《K-픽션》은 한국 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오늘의 한국 문학을 이끌어가는 개성 넘치는 신진 작가들의 최신작으로 이어지는 《K-픽션》은 우리 문학의 가장 핫한 트렌드를 보여주고 있다.

시리즈의 첫 번째 작품은 박민규 작가의 「버핏과의 저녁 식사」(Dinner with Buffett)이다.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이자 미국의 5대 갑부인 워런 버핏이 매년 개최하는 오찬 이벤트를 소재로 한 작품이다. 버핏과 함께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는 경매에 부쳐지는데, 경매 최고가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기록하며 많은 지원자들이 몰린다. 이번 경매의 낙찰자는 172만 달러를 기부한 한국의 28세 청년 안(Ahn). 한국의 젊은 청년 안(Ahn)과 버핏 사이의 오고가는 대화를 통해 작가는 불가항력적인 자본의 힘에 휘둘리지 않은 그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를 그리며 태연하면서도 신랄하게 자본주의의 중심을 파고들고 있다.

* 출판사 서평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워런 버핏은 전설적인 투자의 귀재이자 미국의 5대 갑부로 주식시장의 흐름을 정확히 꿰뚫는다고 해서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린다. 그는 지난 2000년부터 ‘버핏과의 오찬’이라는 이벤트를 주최하고 있는데, 오찬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경매에 부친다. 최종 낙찰자는 뉴욕 맨해튼의 스테이크 전문식당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서 자신의 지인 7명이 함께 식사하며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한국에서 온 28세 안(Ahn)은 워런 버핏과의 점심식사 참가권을 경매를 통해 획득한다. 안이 차지한 버핏과의 점심식사 입찰 경매가는 무려 172만 달러. 하지만 그들의 만남은 처음부터 예상치 못한 긴장감에 휩싸인 채 시작된다. 나이키 트레이닝복을 입은 채 과거에 백인들만 출입했다는 명소 스미스 앤 월런스키에서 버핏과 첫인사를 나누는 안(Ahn). 알 수 없는 어색함을 안고 버핏과 안(Ahn)은 저녁식사를 시작한다. 불가항력적인 자본의 힘에 휘둘리지 않은 그 어떤 보이지 않는 존재를 그리며 태연하면서도 신랄하게 자본주의의 핵심을 찍어 올린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은 우리 스스로 원하는 방식으로 우리를 지배하는 지금의 자본주의적 작동원리를 예리하게 드러내고 있다. 나아가 그것을 넘어설 수 있는 가능성마저 제공하고 있다. 우리 소설사의 새로운 단계를 밟아가고 있는 박민규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모성적 권력이 되어 가는 자본에 대한 가장 발본적인 차원에서의 비판을 행하고 있다.

한국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기발한 창조성을 보여줄 해외 진출 문학 시리즈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이 강해지며 한류에 대한 관심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의료, 관광, 화장품 등 더욱 세분화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K-컬쳐, K-팝 등 한국의 최신 문화는 실시간으로 세계에 소개되고 있지만 한국 문학의 해외 소개는 오래된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로 인해 생긴 ‘한국 문학은 고루하고 낡은 것’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고 개성 넘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한국 문학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소개하려는 시도가 바로 《K-픽션》이다. 《K-픽션》 시리즈는 세계 문학으로 가는 ‘직행열차’가 되려고 한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취로 기록될 젊은 작가의 최근작을 엄선하여 《K-픽션》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통해 매 계절마다 국내외에 널리 소개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영토를 확장해나가는 작업을 지속하려고 한다.

최신 한국 문학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K-픽션》 시리즈

실력과 독창성을 겸비한 5명의 작가들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작품 세계

《K-픽션》 시리즈는 박민규, 박형서, 손보미, 오한기, 최민우 작가가 문을 열었다. 1차분 다섯 권, 박민규 《버핏과의 저녁 식사》, 박형서 《아르판》, 손보미 《애드벌룬》, 오한기 《나의 클린트 이스트우드》, 최민우 《이베리아의 전갈》은 서로 다른 젊은 작가들의 독특한 스타일과 작품 세계를 한 눈에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개성이 선명한 작품들을 한 시리즈 안에서 모두 만나볼 수 있어, 독자들은 최근 한국 문단에서 생성되고 있는 새로운 흐름과 역동성을 충분히 맛볼 수 있다.

《K-픽션》은 현대 사회의 변화의 흐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의해 가치관과 의식, 생활 형태가 다양하게 변모해 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적 모습들이 젊은 작가들의 시선에 의해 포착되어 무궁무진한 소설의 소재로 재발견되고, 새로운 소설의 영역이 개척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의 최신 단편소설의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각 작품마다 쏟아지는 찬사는 이와 같이 확실한 주제의식과 새로운 소재의 발굴,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진지한 성찰 등을 바탕에 두고 있다. 소설에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특유의 발랄함과 새로움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의 변화된 현실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젊은 작가들의 치열한 노력들이 배어 있다. 우리의 모습을 조명하는 한국의 젊은 작가의 소설을 통해 현재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반추하며, 그들의 소리 없는 외침에 호응하며 나아갈 때 곧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지며 진정한 삶의 근원적 성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한 수준 높은 번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상 수상 번역가 등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참여한 바 있는 여러 명의 한국문학 번역 전문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번역의 질적 차원을 더욱 높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번역은 제2의 창작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해외 영어권 독자들이 읽을 때에 유려하게 번역된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여 작품에 대한 감동을 그대로 전하였다. 영어 번역에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등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들이 참여하였으며, 번역과 감수, 그리고 원 번역자의 최종 검토에 이르는 꼼꼼한 검수 작업을 통해 영어 번역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K-픽션은 아마존을 통해서 세계에 보급되며, 한국을 방문한 해외 유학생 및 단기 거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한국 단편 소설 읽기 강좌 및 스터디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ENG]

Publisher Book Reviews

'Young Korean Literature Going Global!

New works by young Korean authors knocking on the doors of world literature

The first five volumes of the "K-Fiction" series are now available.

Dinner with Buffett by Park Min-kyu, the first in the series

K-Fiction, a series of short stories by young writers with fresh personalities and vitality

The first title, "001 - Dinner with Buffett

Selected from the best and most interesting works published in recent years, "K-Fiction" is designed to share the vivid scene of Korean literature in real time with readers in Korea and abroad. Featuring the latest works by some of today's most unique and exciting young writers, K-Fiction is a showcase for the hottest trends in Korean literature.

The first in the series is "Dinner with Buffett" by Park Min-gyu. It is based on the annual luncheon event held by Warren Buffett, a legendary investment genius and the fifth richest man in the United States. The opportunity to attend the luncheon with Buffett is auctioned off, with the highest bid attracting a staggering amount of bidders. The winning bidder was Ahn, a 28-year-old South Korean who donated $1.72 million. Through the back-and-forth dialogue between Ahn, a young Korean man, and Buffett, the author delves into the heart of capitalism in a nonchalant yet poignant way, depicting an invisible being who is untouched by the irresistible power of capital.

*Publisher's Weekly Book Review

Warren Buffett, chairman of Berkshire Hathaway, is a legendary investor and one of America's five richest men, known as the Sage of Omaha for his ability to read the stock market. Since 2000, he has been hosting an event called "Luncheon with Buffett," where he auctions off the chance to attend the luncheon. The winning bidder will have the opportunity to dine and chat with seven of his friends at the steakhouse Smith & Wallace in Manhattan, New York City. Ahn, 28, from South Korea, wins the auction for lunch with Warren Buffett. Ahn's lunch with Buffett fetched a whopping $1.72 million. But their meeting is tense from the start. Dressed in Nike tracksuits, Ahn meets Buffett at Smith & Wallace, a formerly whites-only establishment. With an unspoken awkwardness, Buffett and Ahn begin dinner. Ahn's film strikes at the heart of capitalism in a nonchalant yet poignant way, depicting an invisible being who is untouched by the irresistible power of capital. In particular, the work sharply exposes the current capitalist system that governs us in the way we want. It also offers the possibility of going beyond it. Park Min-gyu, who is taking a new step in the history of Korean fiction, critiques capital, which has become a maternal power, at the most basic level through this work.

Literary series to showcase Korean authors' unique work and quirky creativity abroad

With the growing power of Korean cultural content, interest in the Korean Wave is now expanding beyond the entertainment sector into more sophisticated sectors such as healthcare, tourism, and cosmetics. While the latest Korean culture, such as K-culture and K-pop, is being introduced to the world in real time, the introduction of Korean literature overseas has been centred on older works. "K-Fiction" is an attempt to dispel the misconception that Korean literature is old and outdated and to introduce the unique Korean literature of the here and now to the world in real time. The "K-Fiction" series aims to be a "direct train" to world literature. We will continue to expand the territory of Korean literature by selecting recent works by young writers that will be recorded as new achievements in Korean literature and introducing them widely in Korea and abroad through the brand "K-Fiction" every season.

The "K-Fiction" series, leading the latest trends in Korean literature

The diverse works of five highly skilled and original writers

The "K-Fiction" series was launched by Park Min-gyu, Park Hyung-seo, Son Bomi, Oh Han-ki, and Choi Min-woo. The first five books, "Dinner with Buffett" by Park Min-kyu, "Arpan" by Park Hyung-seo, "Ad Balloon" by Son Bo-mi, "My Clint Eastwood" by Oh Han-ki, and "Scorpion of Iberia" by Choi Min-woo, showcase the unique styles and work of different young writers. By presenting these distinctive works in one series, readers can get a taste of the new currents and dynamism that have been generated in Korean literature in recent years.

"K-Fiction" is differentiated by its portrayal of modern people living in the "now," where the pace of change in contemporary society is faster than ever before. In the 21st century, where values, consciousness, and lifestyles are being transformed in various ways by individualism and capitalism, our everyday lives have been captured by young writers and rediscovered as inexhaustible material for fiction, and new areas of fiction have been pioneered, making the latest Korean short stories interesting and promising.

The acclaim for each work is based on a clear sense of theme, the discovery of new material, and a serious reflection on life. The novels showcase the fierce efforts of young writers to look at contemporary society through their own eyes, and ultimately to speak about the changed reality of society through their unique vigour and freshness. The novels of young Korean writers that shed light on our current state of affairs will enrich our lives and lead us to reflect on the fundamentals of life if we respond to their voiceless cries.

High-quality translation by international translators specialising in Korean literature

Several experts in the translation of Korean literature, including a Harvard University Korean Studies Fellow and a Korea Times Contemporary Literature Translation Award-winning translator, who have previously worked on the Byeolinguk Edition Korean Representative Novels series, have joined the project to further enhance the quality of the translation. Translation is often referred to as a second creation, and translating a work from one country's language into another with a different cultural background is an arduous task. We have tried to convey the essence of the work while making it possible for overseas English-speaking readers to read the translated text fluently. The English translation was carried out by translators specialising in Korean literature from around the world, including the Harvard Korean Studies Institute, and the level of the English translation was raised through meticulous checks from translation and editing to the final review by the original translator. K-Fiction will be distributed globally through Amazon, and various programmes such as reading courses and study groups to introduce Korean short stories to international students and short-term foreign residents visiting Korea will be condu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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