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가씨' 각본 Movie 'The Handmaiden' Script Book
ISBN 9788994040899
Language Korean
N. of Pages 184쪽
Size/Weight 111 * 180 * 13 mm / 167 g
Author/Editor 정서경 , 박찬욱
Publisher 그책
Date of Publication 2016년 08월 15일
Country of Origin Korea
ISBN 9788994040899
Language Korean
N. of Pages 184쪽
Size/Weight 111 * 180 * 13 mm / 167 g
Author/Editor 정서경 , 박찬욱
Publisher 그책
Date of Publication 2016년 08월 15일
Country of Origin Korea
ISBN 9788994040899
Language Korean
N. of Pages 184쪽
Size/Weight 111 * 180 * 13 mm / 167 g
Author/Editor 정서경 , 박찬욱
Publisher 그책
Date of Publication 2016년 08월 15일
Country of Origin Korea
책 소개
각본가와 관객, 그리고 독자와의 만남!
『아가씨 각본』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의 각본을 엮은 책이다.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에 이어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 집필로 쓰인 이 각본은, 섬세하고 울림이 있는 대사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디테일한 결을 만들어낸 지시문과 해설을 읽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이로써 독자는 『아가씨 각본』을 통해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각본집은 지시문과 해설, 대사로 이루어진 구성, 신(Scene)과 신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까지 호흡이 부과되는 과정, 문자와 여백을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저마다의 속도로 새롭게 영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상매체인 영화보다 디테일하게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각본집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 속 각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면서 얽히고설킨 대사들을 다시 음미해보자.
각본을 책으로 만나는 것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좋아하는 고정 팬뿐만 아니라, 많은 사랑을 받은 영화〈아가씨〉의 관객층에게 큰 볼거리를 제공한다. 영화의 한정된 관람시간으로 편집된 감독의 속도에서 벗어나 독자 개개인의 속도에 맞춰 〈아가씨〉를 다시 읽어보자. 히데코와 숙희, 백작과 코우즈키 등 개성넘치는 캐릭터에게 더욱 특별한 애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친절한 금자씨〉,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에 이어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 집필로 쓰인 이 각본은, 섬세하고 울림이 있는 대사로 다시 한 번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영화의 디테일한 결을 만들어낸 지시문과 해설을 읽는 재미 또한 남다르다. 이로써 독자는 『아가씨 각본』을 통해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발견하게 될 것이다. 신과 신 사이, 문장과 문장 사이의 여백을 읽으며 저마다의 호흡으로 이미지를 상상하는 시간. 그 시간을 통해 독자는 각본가와 만나고, 〈아가씨〉는 바로 여기에서 다시 시작된다.
■ 출판사 서평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를 시나리오로 만나는 기쁨
428만여 관객을 동원한(2016.8.9. 집계/영화진흥위원회)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 각본을 책으로 엮었다. 정서경 작가와 박찬욱 감독의 공동 집필로 쓰인 이 각본은, 특히 여성의 마음 깊은 곳까지 접근하는 섬세한 완성도를 보여주고 있다. 때문에 이 책은 이전부터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추종해온 고정 팬뿐 아니라, 〈아가씨〉를 반복해서 관람하며 새로이 등장한 마니악한 여성 관객층에게도 큰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아가씨〉 각본을 책으로 만나는 기쁨은 상당히 크다. 독자는 영화가 보여주는, 잘 짜인, 2시간 반가량으로 편집된 감독의 속도에서 벗어나 저마다의 속도로 〈아가씨〉를 다시 읽고 이해할 기회를 얻기 때문이다. 사실 시나리오라는 장르를 읽는 것은 보통의 독자들에게 다소 낯선 일이다. 하지만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비로소 ‘소설 읽기’ 못지않은 쾌감을 전하는 ‘각본 읽기’의 즐거움을 새롭게 경험하게 될 것이다. 지시문과 해설, 대사로 이루어진 구성, 신(Scene)과 신 그리고 문장과 문장 사이에까지 저마다의 호흡이 부과되는 과정, 문자와 여백을 읽으며 이미지를 상상하는 과정을 통해 독자는 좀 더 느린 속도로 영화를 새로이 이해하게 된다. 문자매체인 시나리오를 통해 영상매체인 영화보다 더욱 디테일하게 텍스트를 이해할 수 있는 『아가씨 각본』은 이 영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이 되어줄 것이다.
시나리오 읽기를 통해 시작되는 관객, 독자와의 대화
정서경 작가는 이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말했다. “〈아가씨〉를 좋아하는 젊은 여성들을 보면 손을 꼭 잡고 싶어진다. 그 젊은 여성들은 나에게 ‘대화의 대상으로서 관객들’의 존재를 알려주었다. 사실 나는 시나리오를 완성하고 나면 한동안 대사들이 한 줄 한 줄 기억이 나서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속으로 동시에 재생하곤 했다. 아주 오랫동안 그것은 나 혼자서만 하는 놀이였다. 그런데 그 놀이를 다른 여자아이들이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얼마나 기뻤는지.”
실제로 영화 〈아가씨〉는 섬세하고 울림이 있는 대사로 젊은 여성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아가씨는 제 아기씨세요.” “내 인생을 망치러 온 나의 구원자....나의 타마코....나의 숙희....” “가엾고도 가엾고나....가짜한테 맘을 뺏기다니....” “네 얼굴....자려고 누우면 꼭 생각나더라, 난?” 등 거듭 회자되는 대사가 많았다. 각 캐릭터의 성격을 드러내면서 얽히고설킨 캐릭터 간의 관계를 잘 보여주는 대사들, 특히 히데코와 숙희가 서로에게 뇌까리는 말들은 〈아가씨〉 특유의 결을 완성했다.
이제 그 대사들을 흘러가버리지 않는 문자매체로 천천히 곱씹으면서, 독자는 〈아가씨〉는 물론 히데코와 숙희, 백작과 코우즈키 각각에게 특별한 애정을 느끼게 될 것이다. 이로써 ‘각본 읽기’는 영화를 관람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 모두에게 즐거운 놀이가 된다. 그 놀이는 반복에 반복을 거듭하며 독자의 곁에 오래 남을 것이다. 정말 좋아하는 놀이는 아무리 반복해도 지겹지가 않기 때문이다. 이 놀이를 통해 비로소 각본가와 관객, 그리고 독자는 만난다. 만남을 통해 대화는 시작된다. 이제 영화관에서 〈아가씨〉는 막을 내리지만, 『아가씨 각본』은 영화가 끝나지 않았음을 넌지시 이야기하는 셈이다. 〈아가씨〉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모두 떠올려보시라, 영화는 바로 『아가씨 각본』, 여기에서 시작됐다.
[ENG]
Introducing the Book
A meeting between screenwriter, audience, and reader!
'The Screenplay of the Handmaiden' is a book of the screenplay of the film 'The Handmaiden' directed by Park Chan-wook. This screenplay, co-written by Jung Seo-kyung and director Park Chan-wook, once again captivates readers with its delicate and resonant dialogue. It is also a pleasure to read the instructions and commentaries that created the detailed texture of the film. In this way, readers will rediscover the joy of 'reading screenplays’ through 'the Screenplay of the Handmaiden'.
This is the first of its kind in the world, and it will help you to understand the film at your own pace through the process of reading the instructions, commentary, and dialogue, the construction of scenes and scenes, the process of breathing between sentences and sentences, and the process of imagining images through reading the text and margins. The screenplay book, which allows you to understand the text in more detail than the film, allows you to revisit the tangled dialogue that reveals the character of each character in the much-loved film.
The screenplay book is a great addition to the much-loved film, not only for loyal fans of Park Chan-wook's films, but also for the audience of the film. Reread the film at your own pace, away from the director's pace that was edited for the film's limited running time. You will feel a special affection for the characters, including Hideko, Sook-hee, the Count, and Kouzuki.
Publisher's Book Review
This book is based on the screenplay of Park Chan-wook's film 'The Handmaiden'. The screenplay, co-written by Jung Seo-kyung and Park Chan-wook, once again captivates readers with its delicate and resonant dialogue. It is also a pleasure to read the instructions and commentaries that created the detailed texture of the film. In this way, readers will rediscover the joy of 'reading a screenplay' through 'The Handmaiden Screenplay'. This is the time to read between the lines, between the scenes, between the sentences, and to imagine the images with your own breath.
■ Publisher's Book Review
The joy of discovering Park Chan-wook's ‘The Handmaiden' as a screenplay
The screenplay of director Park Chan-wook's film ‘The Handmaiden', which attracted more than 4.28 million viewers (9 August 2016), has been compiled into a book. The screenplay, co-written by Jung Seo-kyung and Park Chan-wook, shows a delicate perfection that reaches deep into the hearts of women, especially those who have been following the director's films for a long time. This book will bring great pleasure not only to the loyal fans of Park Chan-wook's films, but also to the new audience of maniacal women who have emerged through repeated viewings of ‘The Handmaiden'.
The joy of reading the screenplay for ‘The Handmaiden' is immense. It gives the reader the opportunity to revisit and understand the film at their own pace, away from the director's well-structured, two-and-a-half hour edited pace of the film. In fact, the genre of screenplay is somewhat alien to the average reader. However, through this book, readers will be able to read the film in the same way as they would read a nove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