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픽션 시리즈 31) 당신이 보고 싶어 하는 세상 K-Fiction Series 31) The World You Want to See
ISBN 9791156625865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04쪽
Size/Weight 116 * 188 * 12 mm / 115 g
Author/Editor 장강명
Publisher 아시아
Date of Publication 2022년 01월 28일
Country of Origin Korea
ISBN 9791156625865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04쪽
Size/Weight 116 * 188 * 12 mm / 115 g
Author/Editor 장강명
Publisher 아시아
Date of Publication 2022년 01월 28일
Country of Origin Korea
ISBN 9791156625865
Language Korean, English
N. of Pages 104쪽
Size/Weight 116 * 188 * 12 mm / 115 g
Author/Editor 장강명
Publisher 아시아
Date of Publication 2022년 01월 28일
Country of Origin Korea
책 소개
가짜 뉴스로 가득한 세상에서 진짜를 마주하려면.
장강명 작가의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K-픽션 서른 한 번째 작품. 2021년 심훈문학대상 수상작인 장강명 작가의 소설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이 한역대역본으로 출간되었다. 소설은 ‘에이전트’라는 스마트 기기가 상용화된 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에이전트’는 소설의 제목과 같이 이용자가 바라는 대로 현실을 순화하거나 미화하여, 또 완전히 왜곡하여 그가 ‘보고 싶어하는 세상’만을 전달하는 기기이다. 에이전트를 착용한 채 자신이 원하는 세상을 ‘진짜’로 믿으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야기하는 윤리적인 문제들을 제기하며 소설은 진행된다.
소설 속 교묘하게 설정된 여러 요소들은 현재 우리 사회가 직면해 있는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은 가짜 뉴스에 현혹되어 그것을 진짜인 것처럼 믿고 살아가며 그 믿음에 근거해 음모론을 펼치기도 한다. 그들에게는 저마다의 세계만이 옳고 다른 모든 주장은 폐기해야 할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 왜 사람들은 허구의 세계에 빠져드는 것일까. 우리는 진짜로 옳은 것이 무엇인지를 확신할 수 있을까.
“리얼리티는 단 한 명의 사람의 눈으로 보는, 단일한 세상이 아니라, 여러 세상들 사이의 치열한 소통 과정에서 출현하는 동적인 사태일 것이다. 타인의 우주가 탄생할 때 나의 우주도 함께 탄생한다.”(노대원 문학평론가)
전 세계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한국문학, K-픽션
〈K-픽션〉은 최근에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하여 한영대역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매 계절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목차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 The World You Want to See
창작노트 Writer's Note
해설 Commentary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책 속으로
내가 받아들이기 편하게 수정해도 되는 현실의 경계가 어디인지 알 수 없고, 그런 힘이 생겼을 때 내가 얼마나 통제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이것은 중요한 윤리적 고민인데 그 기계를 만들어 시장에 내놓는 기업들은 그에 대해 물론 아무 생각이 없을 테다. 이것이 오늘날 현대 세계가 처한 상황이다.
I didn’t know where the bounds of such a reality, revised to my comfort and liking, would be, nor did I know how much control I would be able to exert if I had that sort of power. This is an important ethical concern, but of course the companies that create and market such technology would give no thought to this at all. This is the situation we are facing in the modern world today.
창작노트 중에서 From Writer’s Note
『당신이 보고 싶어하는 세상』은 작가가 걸어온 두 길이 만나는 접점에 위치한다. 즉, 언론인 출신으로서 사회 변화를 포착하는 탁월한 감각, SF 소설가로서 미래 기술의 가능성과 그 한계를 서사화하는 재능 모두가 발휘된 단편소설이다. 특별히, 이 소설은 ‘에이전트’라는 미래의 도구에서 사회와 기술의 접점이 발견된다.
“The World You Want to See” is located at the point the writer’s these two paths meet. In this story, both Chang’s excellent sensibility as a former journalist in capturing social change as well as his talent as a sci-fi writer for narrativizing the possibilities and limits of futuristic technology are on full display. In the futuristic “Agents,” especially, we can see where society and technology come together.
해설 중에서 From Commentary
[ENG]
About the book
To face the real in a world full of fake news.
The World You Want to See by Kang Myung Jang
K-Fiction Thirty One. The World You Want to See by Jang Kang-myung, winner of the 2021 Shimhoon Literary Award, is now available in Korean translation. The novel is set in a world where smart devices called 'agents' have become commercially available. As the title of the novel suggests, the Agent is a device that delivers only the world that the user wants to see, whether it's pure, glorified, or completely distorted. The novel raises the ethical issues raised by people who wear agents and believe that the world they want to live in is 'real'.
Many of the elements of the novel are not so different from what we are facing as a society today. Many people are still deluded by fake news, believing it to be real, and even developing conspiracy theories based on it. To them, only their world is right, and all other arguments are false propaganda that should be discarded. Why do people fall for fiction, and can we ever be sure of what is really right?
"Reality is not a single world, seen through the eyes of a single person, but a dynamic event that emerges in the course of intense communication between many worlds. When someone else's universe is born, my universe is also born." (Dae-won Noh, literary critic)
K-Fiction, Korean literature shared in real time with readers around the world
'K-Fiction' is a series that introduces the best and most interesting works published in recent years in English, and is designed to share the vivid scene of Korean literature with domestic and international readers. New works are featured every season.